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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라라랜드 (스포주의)

어면태 2018. 1. 25. 19:37

안녕하세요. 엄티입니다.

오늘 포스팅 할 영화는 바로 라라랜드 입니다!!!!!!!!!!!!!!!!!!




많이들 보신분이 많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저는 이터널 선샤인과 함께 저의 최고의 영화로 뽑고 있어요.

정말 첫장면 부터 저의 시선을 아주 가득 사로 잡았는데요.

사실 저는 뮤지컬 영화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에요 실제로 많이 접해본적도 없고요. 레미제라블을 볼 때는 반복된 노래에 어찌나 엉덩이 뼈가 아프던지 견딜 수가 없었어요.

그럼에도 이영화를 보게 된 이유는 바로 감독 때문이죠.

전 보통 영화를 고를 때 감독이 누군지를 유심히 보는 편이죠 라라랜드에 감독은 유명한 위플레시를 감독한 '데미안 셔젤' 이죠. 무튼 위플레시를 너무 감명깊게 봐서 라라랜드를 거의 개봉과 동시에 보러 갔었었죠.


무튼 첫장면은 모두가 기억하실 꺼라 생각이 드네요.


바로 이장면이죠 이장면에서 세바스찬과 미아가 우연히 만나기도 하고요.

그 다음 세바스찬과 미아는 아주 스치듯 지나가게 되죠.


바로 이장면 다음에 나오는 둘이 스치듯 지나가는 장면은 나중에 엄청난 장면으로 오버랩이 되죠.

그러고 나서 둘은 포스터에서도 나오고 라라랜드하면 바로 떠오르는 장면인 첨문대 씬에서 춤을 추면서 급격하게 가까워 지죠. 이장면에서 뒤에 보이는 야경은 아주 예술입니다.


무튼 이런장면들이 지나고 둘이 아주 행복한 연애를 하는 장면들이 나오죠

경적을 울린다던지, 재즈바에서 춤을 춘다던지 그러면서 둘은 급격하게 가까워 지죠.






이런 장면들을 막 보여주곤 해요. 무튼 그러다가 둘다 일이 생기고 말죠 간단히 줄여서 말하면 세바스찬이 어느 재즈 밴드 (존 전설형님이 나오죠) 에 들어가면 자기가 원하는 일이 아닌 바쁜 스케쥴로 인하여 돈은 벌지만 미아와 관계가 소원해 지게 되고 미아 역시 오디션을 여러군데 보지만 계속 떨어지고 1인극을 혼자서 준비하면서 많이 힘들어 하죠. 결국 1인극에 꼭 왔으면 하는 세바스찬은 오지도 않고 1인극은 쫄딱 망하게 되고 둘은 헤어지게 되죠. 그러나 마지막으로 오디션을 봤던 곳에서 연락이 오게 되고 세바스찬은 바로 미아를 찾아가게 됩니다.

전 여기서 한번 더 감동적인 장면을 볼 수 있는데요.



바로 이장면이죠 옛날에 미아가 자기가 사는곳이 도서관 앞이라고 넌지시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세바스찬은 그걸 기억하고 미아 동네로 와서 도서관이란 도서관은 다 찾아봤을테고 (물론 영화에는 나오지 않지만) 결국 미아를 찾아낸거죠 참으로 감동적일 수가 없네요


무튼 이일이 있은 후 미아와 세바스찬은 각자의 일을 하게 되고 어쩔 수 없이 진짜 이별을 하게 되죠 

여기서 둘은 서로를 향해 '그냥 흘러가는 대로 해보자' 라는 말을 하게 되죠. 참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말이에요. 결국 흘러가는 대로 마음이 이끄는 대로 해서 둘은 만나게 되었고 행복한 연애를 하게 되었고 지금은 결국 자신의 일을 위해 헤어지지만 세바스찬은 재즈바, 미아는 연기 결국 일단 흘러가는대로 해보자 나중에 연이 되면 이라는 의미가 들어있는것 같아요.


그러고 시간이 한참 흐르죠 여기서 부터 관객의 뒤통수를 치는 장면이 아주 등장을 하죠

사실 여기까지 보면 뮤지컬이 깃든 어느 연애 영화와 다를게 없죠.

하지만 라라랜드는 달랐습니다. 처음에 아기가 나왔을때 그 아이 아빠가 세바스찬이 아니였을때에 충격은 이로 말할 수가 없었죠. 사실 여기까지도 뭐 어느 영화와 다를게 없었어요.

그러고 미아는 남편과 함께 우연한 바에 들어가게 되는데 이름도 하필 미아가 지어준 이름이죠.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세바스찬은 거기에 있었고 익숙한 멜로디로 공연을 하고 있었죠.

그러고 익숙한 멜로디가 끝나자 마자 놀랄만한 일이 벌어지죠.


바로 이장면 앞서 등장했던 장면과 오버랩이 되는 장면이죠 여기서 부터 아주 감동의 연속 입니다.

유투브 링크가 있는데 한번 보고 가시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kjYWEpjm8k


아직도 그날의 감동이 물밑듯 몰려오네요. 여기에 나오는 10분은 아주 예술입니다.

저는 이 마지막 10분이 이영화가 극찬을 받는 이유라고 생각해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일단은 이영화는 누구나 생각하는 '만약에'라는 감성을 아주 최대치로 끌어 올렸다고 생각해요.

만약에 세바스찬과 미아가 잘됬다면 만약에 내가 과거에 어떤 상황에서 다른 선택을 했었다면

누구나 다 그런생각을 하잖아요. 그걸 아주 감성적으로 잘 끌어냈다고 생각이 들어요.

왜냐면 10분안에 세바스찬이고 미아고 서로를 향한 선택을 하는 장면으로 계속 나오거든요.

사실 현실에서는 서로를 향한 선택 보다는 나를 향한 선택을 하게 되는 인물들이였는데 이 만약에 10분에서는 서로를 향한 선택을 하게 되는 장면들로 구성 되요.


마지막 10분이 끝날 때 쯔음 나오는 영상, 세바스찬과 미아가 자신들이 캠코더로 찍은 영상을 감상하는듯한 장면은 이영화를 더욱 슬프게 하죠.

이렇게 감독은 만약에라는 감성을 극대화로 끌어올리기 위해 마지막 10분을 추가했던것 같고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무너지게 되죠. 처음에는 그저 밝고 즐거운 뮤지컬 영화였다가 중간 쯔음에는 그냥 흔한 연애 영화였다가 마지막에 많은 사람들 가슴에 여운을 남기도록 하죠.

제가 아는 지인들 거의 대부분이 이 마지막 장면을 상당히 좋아해요 저또한 그렇고요.


이렇게 라라랜드는 못이룬 사랑 얘기 같지만 사실은 이영화는 사랑이 아닌 다른 감정으로 보게 되면 둘은 아주 성공한 인생을 그린 영화에요

세바스찬은 자신이 하고 싶었던 재즈바를 운영하고 있고 미아 역시 최고의 배우가 되어 결혼도 하고 잘 살고 있죠. 그 누구도 비판할 수 없는영화에요 세바스찬이 잘했다 미아가 잘했다기 보다는 둘다 자신의 꿈을 위해서 자기가 하고싶은것을 위해서 하나를 포기하게 되는 영화죠.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에 세바스찬과 미아의 표정은 슬프지만 웃고있는 표정을 지으면서 마무리를 짓죠. 둘의 사랑은 포기하였지만 결국 둘이 이루고 싶은 꿈은 이루었으니깐요.


즉, 사랑으로 보면 비극적인 영화지만 꿈으로 보면 상당히 긍정적인 영화라고 볼 수 있죠. 참 애매해요 둘다 가질 수는 없는건가요.

무튼 마지막으로 제가 왓챠에서 본 가장 좋아하는 감상평으로 글을 마무리 짓도록 하죠.



< 꿈을 이루기 위해 기꺼이 포기했던 현실. 그러나 꿈을 이루고 돌아봤을 땐 그렇게 포기했던 현실이 거꾸로 그들의 꿈이 되어있었다. 꿈을 꾼다는 것은 어쩌면, 그 과정의 영원한 반복일지도 모른다. 미아와 세바스찬의 마지막 장면이 그러했듯이 말이다. - 백수골방 (출처: 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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