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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이터널 선샤인 (스포주의)

어면태 2018. 1. 16. 19:29

개발 포스팅도 포스팅이지만 좋아하는 영화를 남기고 싶어서 하나 만들어 봐요

처음으로 하는 영화는 그 유명한 '이터널 선샤인' 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죠. 따라서 처음으로 포스팅 해보네요.

일단 이영화를 보게 되면 처음에는 정신이 없어요.

왜냐면 시점이 약간 뒤죽박죽이라고 해야할까??


무튼 간단하게 내용을 설명 하자면 영화는 조엘(짐 캐리)이 클레멘타인(케이트 윈슬렛)에 대한 기억을 지워가는데 점점 지우기 싫어하면서 도망가는 아주 간단한 사랑영화에요.


근데 이게 지우는게 참 대단해요. 왜냐하면 처음 기억을 지우는건 싸우는 기억부터 지워지기 때문이죠. 모든 연인이 그렇듯 처음에는 서로가 좋아 죽지만 나중으로 갈 수록 그사람에 단점이 보이고 그러다가 싸우게 되는거죠. 


감독은 그런점을 주시한것 같아요 아무래도 최근 기억부터 차츰차츰 지워지기 때문에 처음에 조엘은 거부감이 없어요. 근데 차츰차츰 기억을 지워 갈 수록 점점 더 과거에 기억으로 들어가게 되는거죠.

그때 부터 조엘은 점점 거부감이 생기게 되요. 왜냐하면 진짜 좋고 행복한 기억들이 많기 때문이죠.

조엘은 그걸 피하기 위해 클레멘타인은 조엘에게 찾기 힘들게 수치스러운 기억으로 들어가자고 말을 하죠.


참 결국 그런것 같아요 결국 싸워서 나쁜 기억으로 헤어지고 끝이 나지만 결국 다 좋은기억으로 시작한거고 정말 그런거 보면 좋은기억만 남는다는 말이 참 맞는것 같아요. 좋은기억은 또 지우기 싫고 


조엘이 제발 이 기억많은 남겨주세요 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 장면은 지금 생각해도 울컥 하네요 .



또, 영화를 보면 감독에 복선이 상당히 숨겨져 있다는것을 알 수  있어요.

조엘이 유명한 클레멘타인 노래를 모른다던지, 조엘이 처음에 클레멘타인을 몬탁(몬톡?) 역에서 만난다든지, 갑자기 호수에 간다든지 등 여러가지 복선이 쫌 있어요.


또한 클레멘타인의 머리색도 자주 바뀌어요.(과거부터 초록 -> 빨강 -> 주황 -> 파랑) 그걸 주목하면 시간의 흐름은 물론 클레멘타인과 조엘에 심경 변화에 대해도 집중하면서 볼 수 있어요.








이런거 다 버리고 그냥 영화에 느낌 그대로 가면 사실 딱 이거에요.

기억은 지울 수 있지만 사랑은 지울 수 없다. 결국 본능적으로 다시 끌리게 되있다.

뭔가 알수 없는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영화죠. 여운도 많이 남고

처음 볼때랑 두번째 볼때랑 다르고 두번째랑 세번째도 다르죠.

무튼 제 생각은 그래요. 이 영화는 뭔가 되게 뜨겁게 누군가를 만나보고 헤어졌을 때에 보게 되면 가슴이 참 아픈 그런 영화가 되겠네요.

마지막으로 좋아하는 장면으로 두서 없는글을 맞쳐야겠어요.



마지막의 둘의 대화는 정말 예술이죠.


클레멘타인은 조엘에게 늘 금방 지루해 지고 금방지칠거라고 애기를 하죠.

지금은 좋지만 결국엔 다시 우리가 헤어졌을 때로 돌아갈 거라고 얘기를 하죠.

그러나 조엘은 웃으면서 얘기합니다. 'it's okay'라고


이미 한번 헤어진 연인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당장 좋기 때문에 지금 마음가는대로 해보자

나중일은 나중에 생각하자 이게 모든 사랑하는 사람에대한 답인것 같아요.

한번 사랑을 해도 후회 없이 지금 마음 가는대로 하는것 이게 바로 okay인것 같네요.


모두들 'okay'를 외칠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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