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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클래식 (스포주의)

어면태 2018. 6. 27. 11:57

오늘은 전형적인 한국 멜로 영화인 클래식 입니다.




아주 오래된 영화네요 이제는 20년이 다되가는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첫사랑, 멜로 이런 분야에서는 계속 해서 언급되는 영화입니다.

전형적인 한국형 멜로이죠.


내용은 아주 간단합니다.

극중 손예진은 1인 2역으로 엄마와 딸 역할을 맡습니다. 극은 현재 손예진(딸 (이름: 지혜))이 엄마의 옛날 연애 편지를 읽어가며 시작됩니다.

두가지 시점이 번갈아가면서 나오기는 하지만 절대 복잡하지 않아요.


먼저 손예진(주희) 는 수원에서 아주 잘사는 의원집 딸입니다. 그녀는 방학에 시골에 잠시 내려왔다가 운명처럼 조승우(준하)를 만나게 되는데요

이부분은 소설 소나기와 상당히 흡사합니다. 결국 비를 맞은 손예진(주희)는 몸이 아프게 되고 다시 서울로 올라가게 됩니다. 조승우(준하) 역시 방학이 끝나고 서울로 올라가게 되죠.



그러고 현재의 손예진(지혜)는 마음속으로는 조인성(상민)을 좋아하지만 친구인 이상인(수경) 때문에 마음을 표현하진 못해요 역시 조인성(상민)이 이상인(수경)을 좋아한다고 착각까지 하고요. 

여기서 손예진(현재 - 지혜)는 이상인(수경) 때문에 조인성(상민)에게 대신 편지를 대필해주고 조승우(준하)는 친구 이기우(태수)에 부탁으로 인해 손예진(과거 - 주희)에게 편지를 대신 써주는 장면이 나옵니다.


결국 둘은 편지를 대신 써준다는 공통점으로 서로에게 끌리게 되고 또는 이어지기도 하는데요. 이장면이 현재와 과거를 연결해주는 장면 같기도 하네요.


무튼 다시 과거로 돌아와서 서울로 올라온 손예진(주희)는 사실 이기우(태수)와 약혼 관계 였고 이기우(태수)는 조승우(준하)와 같이 파티에 갔다가 손예진(주희)를 마주치게 되죠.



그래서 둘은 점점 사랑을 키워 가지만 손예진(주희)는 이기우(태수)와의 관계 때문에 점점 조승우(준하)를 멀리하게 되죠. 결국 이별을 하게 되죠.


하지만 조승우(준하)는 손예진(주희)를 잊지 못하고 계속 찾아가게 되고 힘들지만 서로는 사랑을 이어가려고 하죠.

그러던 비가 많이 오던 날 둘은 만나고 다시 사랑을 이어가게 되죠.


 


현재로 돌아와서는 손예진(지혜)는 역시 조인성(상민)을 멀리 하지만 왠지 모르게 계속 마주치게 되고 비가 많이 오던 어느날 클래식에서 최고의 명장면이라고 할 수 있는 장면이 나오죠. 노래도 모두 아는 '너에게 난 나에게 넌' 에 bgm에 바로 이장면



지금봐도 되게 설레네요. 뭐 미리 현재에 얘기부터 끝내 보면 사실 저렇게 비가 오던 날 조인성(상민)은 비를 맞고 있는 손예진(지혜)를 보면서 자신이 우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산을 매점에 놔두고 손예진(지혜)에게 달려가죠.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알게된 손예진(지혜)는 조인성(상민)이 자신을 계속 생각해왔던것을 깨닫고 비가 오던 날 조인성(상민)에게 달려가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죠.




'우산이 있는데 비를 맞는 사람이 어디 저 하나뿐인가요?' 라고 손예진(지혜)는 말을하고 조인성(상민)은 그동안 있었던 일 자신의 마을을 다 표현합니다. 


무튼 다시 과거로 돌아와서 이기우(태수)는 손예진(주희)와 조승우(준하)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는 것을 알고 둘이 편지를 잘 주고 받을 수 있도록 조승우(준하)에 편지에 이기우(태수)의 주소를 대신 적어서 손예진(주희)에게 보내 줄 수 있도록 하죠. 그러고 손예진(주희)와 조승우(준하)가 여행가기로 하던날 운명에 장난처럼 편지가 이기우(태수)집에 잘못 반송 되면서

이기우(태수)집에서는 난리가 나게 되고 모든 사실을 알아차리게 되죠. 


결국 이기우(태수)는 집에 폭력에 못이겨 자살기도를 하게 되고 조승우(준하)는 모든게 자신때문인줄 알고 슬퍼하면서 손예진(주희)를 떠나게 됩니다.

저 연기는 정말 잊을 수가 없네요 슬픔 가득하면서도 손예진(주희)를 위해 떠나야하는 더 아픔을 주기 싫어서 떠나야만 하는 느낌을 아주 잘 표현한것 같아요.



그로부터 많은 시간이 지나고 그렇게 흘러가듯 시간이 지나던 어느날 손예진(주희)는 우연치 않게 이기우(태수)를 만나게 되고 조승우(준하)에 소식을 듣게 되죠.

운명에 장난처럼 조승우(준하)는 월남전으로 파병을 가게 되고 손예진(주희)는 파병 가는 기차안에서 조승우(준하)를 만나게 됩니다. 그러고 자신의 목걸이를 주게 되죠.



이렇게 처음에는 손예진(주희)를 외면 하지만 결국 조승우(준하)는 외면 하지 못하죠.

결국 둘은 또 이별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전쟁이 끝나고 조승우(준하)는 돌아오게 되고 어느 카페에서 손예진(주희)를 다시 만나게 되죠.

그러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던 도중에 손예진(주희)는 조승우(준하)가 눈이 멀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죠.

참 마음 아픈 영화네요.

조승우(준하)가 눈이 멀었다는것을 알게되는 부분은 조승우가 피아노치는 소녀 장식품을 얘기하다가 알게 되죠



사실 조승우는 눈이 멀었는데 그것을 손예진(주희)에게 들키고 싶지 않았고 그전날 미리 와서 가게에 구조를 다 외우고 연습했던 것이었죠.

정말 감동적인 장면이 아닐 수 없는데요. 조승우는 손예진에게 받았던 목걸이를 지키기 위해 구하다가 눈이 멀게 된거고

그사실을 손예진에게 말해서 더 이상 아픔을 주기 싫었던 거죠.

계속해서 조승우는 정말 손예진을 사랑했지만 아픔을 주면서 까지 계속 이 사랑을 이어가고 싶진 않았던 거죠 

그렇게 되면 상처를 정말 많이 받게되고 과거에도 그랬기 때문이죠.


그러면서 김광석에 '너무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였음을' 이라는 노래가 나오는데

이영화를 정말 함축적으로 표현한 노래가 아닌가 싶네요.



결론 부터 말하자면 둘은 이어지지 못하고 대신 손예진 딸(지혜)와 조인성(상민)은 잘 이어지게 됩니다.

그러면서 마지막에 조인성(상민)이 조승우(준하)에 아들일 것이라는 말을 하면서 끝나가죠 영화가


정말 이루어 질 수 없는 첫사랑에 초점을 맞춘 영화입니다. 말 그래도 전형적인 멜로 영화 

전형적인 멜로 영화지만 그래서 그런지 더 마음이 짠해 질 수 밖에 없는 영화인것 같습니다.


조금 지루 할 수도 있는 영화지만 가슴 절절한 멜로를 보고 싶은 분에게는 추천 해주고 싶은 영화네요.


정말 아픈사랑도 사랑일까요?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그냥 추억으로 남겨야 하나 주변이 힘든데 나만 행복하면 그것도 사랑일까요? 

조승우에 선택도 이해가 되네요.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였음을...



** 영화내용과 상관없이 조승우는 연기를 참 잘하고요 손예진은 참 이쁘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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