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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라이프 오브 파이 (스포주의)

어면태 2018. 7. 3. 12:51

오늘의 영화는 라이프 오브 파이 입니다.



라이프 오브 파이의 줄거리는 아주 간단합니다.


영화는 어떤 소설가가 어른 파이를 찾아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죠.

파이는 자신의 어린시절 부터 지금까지 살아온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이사람이 어른 파이




파이의 아빠는 동물원을 운영하지만 돈적인 문제로 다른곳으로 이사를 가게 되고 

이사를 가던 중 큰 태풍을 만나서 조난 되는데요.

공교롭게도 호랑이 한마리, 하이에나, 다리가 다친 얼룩말, 오랑우탄과 함께 작은 배에 몸을 싣게 되죠.

그러면서 배고픔에 허덕이던 동물들은 서로를 잡아먹게 되고 결국 호랑이와 파이 둘만 남게 되죠.


그러면서 표류를 하게 됩니다.


이영화는 일단 영상미가 정말 대단합니다.

영상미 뿐만 아니라 감춰진 이야기는 사람을 참 생각하게 만들죠.



파이가 어렸을 때 호랑이(리차드 파커)를 처음 만나는 장면이죠. 

그렇게 표류가 된 파이는 호랑이를 버리고 자신만에 구명 보트를 만들어서 배와 떨어져서 지냅니다.



파이는 구명 보트에서 먹을것을 먹으며 지내지만 점점 배가 고파진 호랑이는 결국 바다로 뛰어 들고 

생선을 잡다가 파이에게 다가오는 장면도 있습니다.




사실 호랑이는 수영을 잘했던 거죠.



그렇게 파이는 보트에 올라왔지만 호랑이는 못올라오고 이렇게 슬픈눈으로 살려달라고 합니다.

결국 파이는 다시 호랑이를 살려주게 되고 다시 구명 보트에 올라갑니다.


그렇게 둘은 계속 여행을 하고 어느날 밤에는 고래를 만나요.

이장면은 영화관에서 보면 황홀 그 자체입니다.



밤바다에 저런 형광물체가 떠있다가 저렇게 큰 고래가 불쑥 나와 버립니다.

저런 영상미는 정말 황홀 하죠.




이런 장면도 있고요 어느날은 표류하다가 날치 때를 만나는 장면도 있습니다.

저 멀리서 부터 날치 때가 날라오는 장면도 참 대단합니다.

감독의 영상미가 돋보이는 작품이죠.



또 며칠을 표류하다가 사람을 잡아먹는 섬에도 들리게 되는데요.

그 섬에는 엄마어마하게 미어켓이 많아요.


처음에는 이섬에 먹을것도 많고 나무도 많아서 좋은 섬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사람을 먹는 섬인거죠.

감독은 여기서 약간 나태하면 안된다라는 것을 보여주는것 같았어요.



현실에 안주 하지 말고 계속 나아가라 이런 뜻을 내포 하고 있는것 같기도 하네요.

하여튼 사람모양의 섬인데 정말 다시한번 말하지만 영상미가 정말 황홀합니다.



그렇게 정신차린 파이는 다시 배를 타고 떠나게 되죠.

그러던 중 태풍도 만나고요. 절규도 해요.



결국 어떤 땅에 떨어지게 되고 구조가 됩니다.

땅에 떨어 지자 마자 호랑이는 뒤도 안돌아보고 파이를 떠나게 되죠.



이렇게 파이는 소설가에게 이야기를 마무리 하게 되죠.


그렇게 이야기는 끝나는것 처럼 되지만 사실 파이가 막 구조 되었을 때 보험사 직원들이 찾아와

어떻게 살아남았냐고 물어보게되죠.

파이는 똑같이 호랑이 얘기를 하지만 보험사 직원들은 믿지 않죠.

오히려 말이 되는 이야기를 하라고 호통도 하죠.


결국 파이는 어떠한 이야기를 해주는데요.


그 이야기는 사실 자신이 호랑이고, 주방장이 하이에나, 엄마가 오랑우탄, 선원이 얼룩말

결국 서로 갈등하고 죽이면서 자신 혼자 살아남았다고 이야기를 하죠.



결국 이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믿고 싶은것을 믿어라 를 말해주는것 같아요.

어차피 결론은 있고 사실은 존재 하지만

(여기서 결론은 파이는 결국 살아남았고 배가 표류된 사실이겠죠?)

그 안에 내용이 어떻든 당신이 판단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얘기해 주는것 같네요.


어떻게 보면 참 종교적인 이야기가 될 수도 있는것 같아요.


사람들은 어떤 이야기에 대해서 판타지 적으로 이야기 할 수도 있고 현실적으로 이야기 할 수도 있어요.

결국 어떤 것을 믿는것은 듣는 사람에 판단이고 그 믿음을 가지고 세상을 보는것도 듣는 사람인거잖아요.

결국 우리도 우리가 보고 들은것을 통해서 각자의 생각으로 판단하고 살아가는게 이 세상 아닐까요?



놀라운 영상미를 보고 있다보면 황홀함에 빠지고 그 황홀함에 빠져 계속 보게 되다가 나중에 뒷통수를 맞는 느낌이라고 해야될까요?

제가 글을 쓰기에도 조금 벅찬감이 있네요.


무엇을 믿고 싶은지는 결국 각자가 정하고 그게 인생 아닐까요?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을 믿는지는 각자에 몫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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