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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주먹왕 랄프2: 인터넷 속으로 (스포주의)

어면태 2019. 1. 21. 14:45

안녕하세요.

오늘의 영화는 주먹왕 랄프2: 인터넷 속으로 입니다.



일단 주먹왕 랄프는 1편에 이어서 나온 후속작입니다.

1편을 보시면 더더욱 재밌게 영화를 즐기실 수 있지만, 굳이 보지 않아도 참 재미있는 영화가 되겠어요.

일단 1편을 못보신 분들을 위해 유투브에서 간단한 1편 요약 영상을 가져왔습니다.


출처는 영상속에...


무튼 이렇게 게임속에 캐릭터들이 실제가 되어 생활하는 모습을 그린 영화죠.

그러나 이번 2편에서는 스케일이 큽니다.

바로 인터넷이죠.


일단 이영화는 1편도 그렇지만 2편 역시 픽사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어요.

디즈니 영화이지만 픽사같은 감동을 주죠. 특히 1편은 정말 감동적이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영화라고 할까요

2편 역시 그런 큰 틀을 가져가고는 있는듯 합니다.



랄프와 바넬로피는 바넬로피의 게임을 살리기 위해 인터넷 세상으로 들어갑니다.

처음 인터넷 세상으로 들어간 모습이 화면에 나올 때에는 소름돋을 정도로 표현력이 엄청납니다.

무선 랜에서 유선 랜으로 그리고 인터넷 세상으로

각자 사람들은 하나의 캐릭터로 표현하여 인터넷에 접속 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위에 사진처럼 머리가 네모난 사람들이 각자 사람들 (우리)를 의미하고요

저 초록색 캐릭터는 팝업 광고창을 표현했어요. 정말 기발하죠?


또한 여러 사이트들은 건물로 표현을 했죠. (구글, 아마존, 이베이, 트위터, 페이스북 등등등) 우리가 아는 여러 사이트들이 나옵니다.

그 사이트들이 보여질 때마다 즐거워요. 특히 트위터는 저렇게 새로 표현해서 참 재미를 주죠.



또한 검색 사이트에서는 자동완성기능도 표현하면서 참 디테일을 잘 살렸죠.

저 아저씨가 검색사이트 아저씨인데 말을 하면 바로 뒷말을 맞추는 형식으로 자동완성기능을 보여줘요.

이런 디테일들이 너무 재미있는 요소로 영화에 작용을 하게 되죠.

참 보면서 너무너무 표현을 잘했구나라고 생각했어요.



인터넷 상에서 이동은 위와 같이 모노레일 같은것을 타고 이동하는것 처럼 표현을 했죠.

무튼 돈이 없는 랄프와 바넬로피를 위해

랄프는 요즘세상에서는 유투브를 시작합니다.

유투브를 통해 좋아요를 많이 받고 그로 인해 광고 수익을 내서 돈을 벌어서 

바넬로피의 운전대를 산 뒤 게임세상으로 돌아가려고 하죠

유투브 스트리밍과 좋아요를 받는 장면, 또 댓글들을 보고 상처 받는 장면들을 보면서

돈을 벌기 위해 무분별하게 스트리밍을 하는 요즘 세대, 또 댓글에 상처 받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이 드네요.


또는 금세 1등 영상이 바뀌는 인터넷에 너무 빠른 태세 전환 문제도 꼬집기도 해요.

랄프 영상이 1초 전엔 1등이였다가 갑자기 바로 저 몇등 아래로 떨어지는 장면이 나오기도 하기 때문이죠.


이런 좋아요 를 많이 받기 위해 바넬로피는 스스로 광고를 알리러 갑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팝업 광고창 알바(아까 보여준 팝업) 를 하는거죠.

거기서 이영화에 압권인 장면이 나오게 되죠.


바로 '내가 디즈니다' 라는 것을 보여주는 디즈니 공주들의 출현이죠.

이렇게 디즈니 공주들에 방에 도착한 바넬로피는

디즈니 공주들에게 무한 질문을 받게 됩니다.

자기도 공주라는 바넬로피의 말에 디즈니 공주들은

'저주에 걸린적이 있느냐'

'탑이나 성에 갇힌적이 있느냐'

'다리를 얻기위해 목소리를 판적이 있느냐'

'동물과 대화할 수 있느냐'

등 지금까지 디즈니가 입혀왔던 공주에 틀에 바넬로피를 맞추려고 하죠.

그런것을 벗어버리듯 바넬로피는 오히려 '니네 괜찮냐?' 라고 물어 봅니다.

그러고는 편하게 옷을 입으라듯이 바넬로피와 비슷한 옷을 입히죠.

사람들은 모두 살면서 남들의 시선을 의식 할 수 밖에 없는데

그 시선을 벗어 버리고 정말 자신이 되면 위와 같이 편한 옷을 입은것처럼 편안해 질 수 있다는 메세지를 주고 있는듯 해요.

즉 , 틀을 깨라 이것이 이번 영화가 주는 메세지 같기도 해요.


이와 비슷한 걸로 바넬로피는 원래 오락실 게임이 아닌 컴퓨터 레이싱 게임 세상속에 들어가면서

자신이 느끼지 못했던 즐거운 감정을 느끼고 말죠.

이것 역시 갇혀 있는 자신을 버리고 진정 자신이 원하는것을 할 때에 비로소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무언의 메세지를 주는것 같더라고요.



결국 랄프는 바넬로피가 오락실 세계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것을 깨닫게 되고 이를 용납하지 못하죠

그러면서 바이러스를 만들어내고 심지어 인터넷 세상을 파괴까지 시키게 됩니다.

그러나 친구의 의견을 존중해주고 친구가 원하는 것을 비로소 들어 줄 때에 진정한 친구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에

그 바이러스는 없어지고 바넬로피와 랄프 역시 서로를 존중해 주면서 즐거운 안녕을 하게 되는 

새드엔딩 같은 해피엔딩 영화에요.


이영화는 일단 눈에 재밌는 요소들이 너무 많아요.

처음 인터넷 세상으로 접속하는 장면 부터 시작해서 수많은 판권을 가진 디즈니의 캐릭터들 여기서만 봐도

스타워즈, 토이스토리, 주토피아, 등등 엄청난 캐릭터들이 까메오 처럼 지나가요.

이러한 재밌는 요소들을 보다보면

자연스럽게 깨닫는 메세지들이 있죠. 

말로 표현하기 보다는 영상으로 직접 보면서 느껴지는게 분명히 있는 그런 영화입니다.

인터넷에 무분별한 광고 문제, 유투브 댓글 문제, 익명성에 대한 문제, 바이러스, 등등 인터넷이 감추고 있는 문제들을 여지 없이 들어내기도 합니다.


표현하기 어려운 인터넷 세상을 정말 재밌고 쉽게 표현해 냈고

그로 인해 영화의 집중도도 많이 올라갑니다. (아는게 많이 나와서...)

또는 디즈니 캐릭터를 찾는 재미도 있겠네요.


마지막으로 1편 안보신 분들은 꼭 1편을 봤으면 좋겠네요.

솔직히 감동은 저는 1편이 조금 더 크지 않았나 싶네요.

어떻게 마무리 지어야 할지 모르겠지만,

정말 좋은 영화입니다.

약간 후반부가 아쉽긴 하지만 많은 메세지도 내포해 있고 다시한번 봐도 더 재밌을 그럴만한 영화인것 같아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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