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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너의 결혼식 (스포주의)

어면태 2018. 11. 26. 12:53

안녕하세요.


오늘은 개봉한 지 조금 지난 영화를 가져와 봤는데요.

참으로 잘생기고, 이쁜 남여 주인공이 함께한 영화

'너의 결혼식' 입니다.




예 일단 이영화는 예고편을 보신 분은 다 아는것 처럼

황우연(김영광)이 환승희(박보영)을 내내 따라다니는 영화 입니다.


그러고 내용은 참으로 단순하고 뻔하죠.

고등학교 때 전학온 환승희(박보영)에게 첫눈에 반하고 종일 대학, 졸업 한 후에도 줄곧 따라다니는 영화 입니다.


또한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너의 결혼식' 새드엔딩을 암시하고 있죠.

이영화에 대한 저의 평은 그냥 '킬링 타임'용 입니다.



전반적인 내용이 저렇듯이 극적인 반전도 없고 무난하게 지나갑니다.

그렇다고 지난 헤어진 연인이 생각날 정도로 가슴 절절하지도 않죠.

그러나 이영화가 그래도 킬링타임 용이 될 수 있는 이유는


곳곳에 숨어 있는 재미요소가 있기 때문인데요.


누구나 써봤던 아이리버가 나온다 던가, 플레이스테이션이 나온다던가, 학교앞 떡볶이 집

80년대 후반 부터 90년대 초반 정도 중고등 학교를 다녔던 사람이라면 참으로 공감갈 만한 요소들이 많이 삽입되있거든요.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딱 거기까지인 영화 같네요.


박보영과 김영광은 서로 엇갈리듯이 사랑을 해요.

김영광은 줄곧 박보영을 따라 다니지만 박보영은 그사이에 집안문제, 남자친구등으로 인하여

김영광과 이어지질 못하죠.


그러고 김영광은 군대를 가고 제대를 하고 그사이 박보영은 솔로가 되지만

김영광은 여자친구가 생겨서 안이루어지고

그러나 어떤 사건을 계기로 다시 둘이 만나서 잘 되는 모습을 보여주죠.




위 사진 처럼 알콩달콩한 모습을 짧은 편집을 통해 보여주게 됩니다.


그러나 김영광은 박보영과 만나게 된 사건 (박보영을 지켜 주기 위해 자신이 다칩니다.) 으로 인하여

취업이 안되고 그러다 보니 '박보영을 만난것을 후회 하게 될것 같다' 라는 발언을 합니다.


그 얘기를 박보영이 듣게 되고 그렇게 둘은 또 다시 헤어지게 되죠.



맞죠. 그렇게 상처주는 말을 듣게 되면 상대방이 그말을 쉽게 잊어주길 바라지만 사실, 그말을 들은 당사자는 쉽게 잊기가 쉽지 않죠.

설령 그 말을 한 당사자가 사랑하는 애인 사이라고 하면 그 배신감은 더 클 뿐입니다.


이렇게 영화는 기승전결을 뻔하게 이끌어 가고 있어요.

이런 점에서 크게 반전도 없고 애매한 영화가 되어 가고 있는거죠.


단순히 '후회' 라는 걸로 그렇게 몇년을 따라다니던 그 남자를 바로 한번에 헤어지는 것도 극의 연관성에 조금 떨어지는 것 같기도 하고요.

아무래도 2시간이라는 러닝 타임에 많은 이야기를 담으려고 하다보니 헤어짐이라는 것이 크게 공감은 가지 못했어요.


김영광이 따라다니고

박보영의 상황에 따라 안되고

김영광의 상황에 따라 안되고

어떤 사건에 의해 다시 만나고

어떤 사건에 의해 다시 헤어지고

그녀의 결혼을 축하해주는


이런 뻔한 패턴이죠 한국의 로맨틱코미디? 멜로영화는요.

무튼 분위기 역시 기승전결이죠 재밌었다가 슬퍼졌다가 다시 웃으면서 마무리 하는



아 물론 앞서 언급한것 처럼 학창시절 얘기, 대학 시절 얘기등은 재밌는 요소들이 곳곳 숨겨져 있네요.


무튼 딱 주말에 심심한데 가볍게 보고 싶은 영화가 필요 할 때 에는 이영화가 좋은것 같네요.

그럼 마지막으로 아름다운 두 배우의 모습으로 감상 리뷰를 끝마쳐야 겠네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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