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에서 맛집을 찾자!] '느린마을 양조장'

지극히 주관적인 맛집 포스팅이니 미리 참고하세요!

최근에 판교에 느린마을 양조장이 생겼다길래 방문하였습니다.

이 곳 막걸리 제가 참 좋아하거든요.

예전에 양재에 방문했을 때 막걸리도 너무 맛있고 안주도 시키는 족족 맛있었습니다.

다만 안주 가격이 좀 비싸다는 단점이....

그림 1. 보..보인닷!! 느린마을 양조장!!

우왕. 맛있겠다.

신이나서 입구 계단으로 내려갑니다.

가게가 지하에 있더라구요.

먼저 음식 메뉴입니다!

그림 2. 음식차림

역시.. 전체적으로 안주가 좀 비싸쥬?

아닌가.. 제가 최근에 동네 싼 술집만 다녀서 비싸 보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저는 '짱'이라고 적혀있는 소고기 육전을 시켰습니다.

다음은 술 메뉴입니다.

그림 3. 술차림

가을과 겨울 막걸리는 예고없이 떨어질 수 있다고 적혀있는데 이 날도 역시 똑 떨어져서 여름 막걸리를 시켰습니다.

아.. 가을 막걸리를 먹고싶었는뎅..

봄이 만든지 얼마 안 된 막걸리이고 숙성도에 따라 여름, 가을, 겨울로 나뉘는데 아마도 가을과 겨울은 숙성도 되기 전에 봄과 여름의 꼬꼬마 시절에 다 팔려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리고 1인에 1만원을 내면 생막걸리와 생약주를 2시간 동안 무한으로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무한.. 참 매력적이지만 저는 이 날 이미 배가 많이많이 부른 상태로 갔던 터라 여름 막걸리 하나만 시켰습니다.

그림 4. 셋팅

앞접시와 막걸리 잔, 젓가락, 물수건이 기본으로 셋팅되어 있습니다.

그림 5. 막걸리 찌꺼기로 만든 과자. 고소고소~

막걸리를 만들고 남은 찌꺼기로 만든 과자라고 합니다.

고소고소 바삭바삭 부들부들하고 아주 맛있습니다.

기본안주이므로 계속 리필해서 먹습니다.

그림 6. 여름이니까아~ 시원한 막걸리~

캬하~ 달달~한 여름 막걸리입니다.

숙성이 많이 된 단계의 막걸리가 아니기 때문에 가볍고 달달한 맛이 강합니다.

더운 여름에 아주 딱 좋은 술입니다. 캬하~

사진 보니까 또 먹고싶습니다.. ㅠㅠㅠㅠ

그림 7. 소고기 육전

소고기 육전... 메뉴 선정 실패입니다. 실패 ㅜㅜ

종이같이 얇은 소고기에 계란물 입혀서 나온 음식입니다. 요까짓게 19000원이라니. ㅂㄷㅂㄷ

너! 소고기 육전 네이놈! 너너너!!! 짱짱맨이라고 메뉴에 적어놓구! 이러긔 있긔 없긔 ㅜㅜ

그림 8. 막걸리 제조실이야~ 멋지지? 담에 또 올꼬징?

나가는데 막걸리 제조하는 곳이 보이길래 찍었습니다.

다음에 또 오라며 손짓하지만 육전에 마음 다친 저는 담에 또 갈지말지 모르겠습니다.

막걸리는 참 맛있는데..... 담에 막걸리만 포장해서 집에 가야겠습니다.

육전은 집에서 내가 하는게 더 맛있다규!!